사회류현준
어제저녁 8시 반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의 한 액화석유가스 충전소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3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온몸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고,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2명과 50대 여성 등 3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군과 소방 당국은 화재로 주택 등 건축물 14개 동과 차량 14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집이 불에 타는 등의 피해를 당한 이재민 20여 명은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5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대원 117명과 장비 58대를 투입해 3시간 만에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평창군은 폭발 사고 직후 주민에게 ″가스충전소 근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또, 소방 당국은 액화석유가스를 싣고 다니는 이동용 탱크에서 가스가 누출되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