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곽승규

"허위보도 기자 고소" 하루 만에‥TV조선 '이선균 유서' 기사 삭제

입력 | 2024-01-05 11:31   수정 | 2024-01-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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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 이선균 씨의 소속사인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이선균 배우를 향한 악의적이고 무분별한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일부 보도에 대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 밤 허위내용을 사실인 양 보도한 기자를 고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날 이 씨의 유서 내용을 보도한 종편 보도를 지목한 거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TV조선 ′뉴스9′는 소속사 측의 입장이 나온 직후 27일 보도했던 이 씨의 유서 관련 단독 보도를 삭제했습니다.

해당 기사는 앞서 이 씨의 유가족이 유서를 비공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유서 내용을 일방 공개해 논란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소속사 측은 ″해당 기자께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이후 진행될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TV조선 측은 일단 기사 삭제의 이유 또는 유감 표명 등을 아직 별도로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소속사 측은 ″공정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바랐지만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에 직접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출처가 확실하지 않거나 사실확인을 거치지 않은 모든 기사와 온라인 게시물을 수정 또는 삭제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