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세영
서울 수서경찰서는 포스코그룹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진행한 이사회에서 불법 비용이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고발 사건을 지난달 14일 넘겨받았고, 이에 따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총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지난해 8월 진행된 캐나다 이사회 일정에는 총 6억 8천만 원 가량의 비용이 든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비용이 자회사인 포스코와 캐나다 법인인 포스칸 등이 나눠 집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해당 이사회 기간은 대부분 현지 시찰·관광 일정 등으로 채워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사회 일정에 참석한 사외 이사 등에게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발인 조사를 마쳤으며 자료와 법리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