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박솔잎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배우 백윤식 씨를 허위고소한 혐의로 백씨의 전 연인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사생활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지난 2022년 백씨와의 개인사를 담은 책을 출간한 이 여성은, 책을 낸 뒤 소송을 당하자 ″백씨가 위조 합의서를 법원에 증거로 냈다″며 백씨를 허위고소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4년 백윤식씨의 두 아들이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고, 백윤식씨가 이에 반발해 손해배상 소송을 낸 뒤, 양측은 분쟁 사항을 누설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은 백씨가 합의서를 허위작성했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오히려 이 여성이 당시 직접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이 여성이 합의서 내용을 위반하고 책을 출판했다가 배상 책임을 지게 되자, 백씨를 허위로 고소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