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06 14:29 수정 | 2024-02-06 16:24
정부가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2천 명 더 늘리기로 확정하고,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2025학년 입시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현재 3,058명에서 5,058명으로 확대하고, 2031년부터 2035년까지 5년간 최대 1만 명의 의사 인력을 추가로 배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늘어나는 정원은 비수도권 의과대학을 중심으로 집중 배정해 이들 대학에 입학할 경우 지역인재 전형으로 60% 이상 충원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 ″의료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완결적 의료체계를 반드시 구축하겠다″며 ″19년 동안 완수되지 못한 의대 증원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은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지지 덕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규홍 장관은 총파업을 예고한 의료계를 향해서는 ″국민들 80% 이상이 찬성하는 의대 증원 문제를 단순히 정부와 의사단체 간의 협상으로 정할 수는 없다″면서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할 경우 의료법 등 법과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