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2-06 16:16 수정 | 2024-02-06 16:21
서울시가 올해 양육자뿐 아니라 예비 양육자까지 포괄하는 저출생 대책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예비 신혼부부와 임신부, 출산가정 등을 위한 ′탄생 응원′ 정책과 양육자를 위한 ′육아 응원′ 정책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올해 약 1조 8천억 원을 투입해 정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예비부부를 위한 공공기관 결혼식 사업의 예약 시작 시기를 앞당기고,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형 산후조리경비 지원은 더 많은 산모의 이용을 위해 ′6개월 거주′ 요건을 폐지합니다.
아동당 200만 원이 지급됐던 ′첫만남 이용권′은 올해부터 둘째 아이 이상으로는 300만 원이 지급되고, 0세와 1세 자녀를 둔 부모에게 70만 원, 35만 원씩 지급되던 부모급여도 월 100만 원, 월 50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올해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들은 서울시가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을 무료로 지원해 별도 신청 없이도 보험 가입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을 위해 올해부터 ′둘째 출산 시 첫째 아이 돌봄지원사업′을 시작하고, 4월부터는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과 등하교를 지원하는 ′서울형 아침 돌봄 키움센터′ 시범 운영에 나섭니다.
′서울형 키즈카페′ 역시 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뚝섬과 보라매공원 등에 추가로 개관해 올해 130개소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그 밖에도 시내 600개 어린이집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해 3월부터 재정과 인력을 지원하고, 폐원 위기 어린이집은 ′시간제 보육 전담 어린이집′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하반기 중으로 시범 도입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365 열린어린이집′, ′서울형 주말어린이집′ 등도 개수를 늘려 확대 운영에 나섭니다.
상반기 중으로는 맞벌이, 한부모, 임산부 가정 등 100가구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