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04 14:55 수정 | 2024-03-04 16:41
대한의사협회가 제약회사 직원을 의사 집회에 동원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만약 이를 강요한 회원이 있다면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오늘(4) 의협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제약회사 직원을 집회에 동원하겠다고 말한 의사가 있는 것처럼 언론이 거짓 기사를 만들어내고, 이를 정부가 다시 언급해 의사의 도덕성을 땅에 떨어뜨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만약 이러한 의사 회원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 의협이 먼저 나서 해당 회원을 징계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당사자께 사과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어제(3) 의협 비대위 주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단체가 제약회사 직원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위원장은 ″정부가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하면서 전공의와 학생들이 의사로서의 미래를 포기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회복할 수 없는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었던 문제를 강압적으로 추진하면서 의사들을 거리로 뛰쳐나가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