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필희

정부는 군의관 현장투입 늘린다는데‥의대생들은 "현역입대할래"

입력 | 2024-03-19 13:37   수정 | 2024-03-19 13:45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 250명을 추가로 대형병원에 투입합니다.

정부는 오는 25일 군의관과 공보의 250명을 상급종합병원 20곳에 추가로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의료 현장에서 의대 과정만 마친 일반의보다 수련 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문의를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2차 투입 때 전문의 비중이 높은 군의관 수를 대폭 늘릴 방침입니다.

군의관이나 공보의의 차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의대생들은 현역 입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남성 의대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49%인 2천460명이 올해 8월까지 현역 사병으로 입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입대 신청을 한 의대생도 419명이었는데, 의대협은 국가가 군의관이나 공보의를 임의로 차출할 수 있다는 사실이 현역 입대 응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