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19 14:53 수정 | 2024-03-19 15:52
SPC그룹의 민주노총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허영인 SPC 회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허 회장이 불응해 조사가 무산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SPC그룹이 2019년부터 2022년 사이 자회사 PB파트너즈 제빵사들이 전국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에서 탈퇴하도록 종용하고 불이익을 주는 데 관여한 혐의로 허 회장에게 어제와 오늘 중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지만 허 회장 측은 업무를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SPC 측은 ″검찰과 허 회장의 조사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 민주노총 소속 노조를 와해하려고 시도하고 사측에 친화적인 한국노총 산하 노동조합이 조합원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 혐의로 황재복 SPC 대표이사를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