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그 여학생이 들어와가지고 ′사람 좀 불러달라고′ 한다 하더라고요. 바로 나가서 보니까 그 딱 암바하는 자세로 목 조르고 있었어 가지고 뒤에서 바로 달려가서 떼어내고 제가 잡고 있는 상황에서 여학생분한테 경찰 불러달라고 제가 말을 했었어요. 경찰 올 때까지 계속 잡고 있었던 것 같아요.″
A씨가 만취 승객을 붙잡고 있는 동안 경찰이 출동해 승객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이 택시기사를 바닥에 넘어뜨리고 배 위에 올라타 목을 조르고 폭행하는 등 전치 12주의 상해를 가한 혐의가 있다며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을 당하던 시민을 돕고 가해자 검거에 기여한 A씨의 공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는데, A씨는 ″누구나 다 했을 일″이라며 겸손함을 나타냈습니다.
[A씨/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엄마는 되게 걱정하셨어요. 아빠는 잘했다고 하고 당연히 해야 되는 거다 라고 말씀하시고 솔직히 저는 제가 없었어도 누구나 다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당연한 일을 한 거다라고 그냥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