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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흉기습격 부산 '발칵'‥살해범 유튜브 보니 '소름'
입력 | 2024-05-09 17:06 수정 | 2024-05-0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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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돼 부산 연제경찰서로 압송됩니다.
오늘 오전 부산지방법원 앞에서 5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뒤 달아났던 5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오늘 오전 9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법조타운 앞에서 50대 유튜버 A씨가 또 다른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찔렀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피해자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오전 11시쯤 끝내 숨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평소에도 수많은 법조 관계자와 소송 당사자들이 다니던 곳으로, 피습 이후 주변에 상당한 혈흔이 발생하며 일대를 지나던 시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해자와 피해자는 모두 유튜버로 서로 비방하며 법적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해자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계정에 ″타인의 행복을 깨려는 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었다며 자신의 행동은 제가 책임지겠다″고 글을 남긴 직후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용의자 A씨는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1시간 40분의 추적 끝에 경주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경주에서 검거되었다. 바다를 못 본 게 조금 아쉽다. 그동안 고맙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했고 범행 직후 렌터카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