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송정훈

인천 교회에서 학대로 숨진 여고생‥신도 이어 합창단장·단원도 송치

입력 | 2024-06-03 08:48   수정 | 2024-06-03 08:48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고생이 함께 지내던 신도의 학대 끝에 숨진 사건과 관련해 해당 신도에 이어 교회 합창단장과 단원도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한 교회 합창단장 50대 여성과 단원인 40대 여성의 혐의를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해 오늘 오전 검찰에 넘겼습니다.

이들은 올해 3월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고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모두 ″여고생의 자해를 막으려고 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여고생이 쓰러진 채 발견된 당시 함께 지내던 신도를 지난달 24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긴 바 있습니다.

이후 경찰은 교회 합창단장과 단원도 학대에 가담한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달 27일 이들을 구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