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6-13 14:27 수정 | 2024-06-13 15:52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가족이 편지글을 통해, 잘못된 정보로 피해가 생기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성폭력상담소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 당시 수사기관, 언론의 2차 가해를 비판하는 한편, 피해자의 가족이 직접 쓴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상담소 관계자가 대독한 편지글에는 ″많은 시민들이 같이 분노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도, ″유튜버들의 피해자 동의 없는 신상 노출과 피해자를 비난하는 행동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러면서 ″유튜버 ′나락보관소′가 올린 영상은 피해 당사자가 알기 전 내려주기를 원했던 것″이라며, ″무분별한 추측으로 피해자를 상처받게 하지 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경찰과 검찰에게 2차 가해를 겪는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잘못된 정보가 공개되어 2차 피해가 절대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