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한솔
이른바 ′시드권′으로 불리는 대회 참가권을 현금 대신 베팅하는 편법을 써서 홀덤 대회를 개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지난 2022년 1월부터 2년동안 수도권 소재 대형 호텔에서 47회에 결쳐 총 판돈 380억 원 상당의 도박장을 운영한 일당 216명을 도박 장소 개설 등 혐의로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판돈이 되는 참가비를 현금으로 직접 받지 않고, 사전에 1장당 10만 원인 시드권을 판매한 뒤 홀덤 대회에서 이를 간접 베팅하는 방식으로 수사망을 피해왔습니다.
일당은 또 유튜브를 통해 해당 홀덤 대회는 재물을 거는 행위가 없어 합법이라고 홍보한 것으로도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시드권을 현금화할 수 있어 해당 대회가 불법 도박이라고 판단했으며, 홀덤 대회사 대표를 구속하고 대회 수익 46억 원도 몰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