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수도권·강원 집중호우‥시간당 최대 100mm

입력 | 2024-07-17 10:53   수정 | 2024-07-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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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부터는 비가 많이 내린 곳 중심으로 현장 연결을 해서 실시간 호우 상황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시간당 무려 100mm의 폭우가 쏟아졌던 경기 북부 파주 지역입니다.

공릉천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해볼텐데요.

조건희 기자, 지금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군요.

◀ 기자 ▶

네, 30분 전까지만 해도 한 치 앞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빗줄기가 거세고, 이따금 천둥 번개도 쳤는데요.

지금은 잠시 빗줄기가 약해진 모습입니다.

파주 문산에는 아침 7시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시간당 강수량이 최대 70밀리미터에 이르는데요.

파주,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에 이어 가평, 의정부, 남양주에도 외출 자제 수준인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가 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하고 하천 근처에서는 안전에 유의가 필요합니다.

1시간 반 전에는 경기 고양시에서도 호우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한때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됐지만, 10시 20분부터 동북권 호우주의보를 제외하고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서울에선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오전 9시쯤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부터 성수분기점까지 전 구간이 통제됐습니다.

서울에도 올해 처음으로 성북구 정릉3동 일대에 시간당 50mm 이상 비가 내리면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는데요.

강원 철원과 화천 지역의 호우주의보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비로 지반도 많이 약해지면서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과 충청, 강원, 경북 지역 등 10곳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까지 수도권에는 60~120밀리미터에 이르는 비가 올 것이라고 봤는데, 경기북부 지역은 최대 200밀리미터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호우특보가 발효된 경기북부와 강원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안전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파주 공릉천에서 MBC뉴스 조건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