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윤선

수련병원들 전공의 오늘 '결원 규모' 확정‥무응답 전공의 일괄사직처리 할 듯

입력 | 2024-07-17 11:29   수정 | 2024-07-17 12:18
전공의들의 복귀가 요원한 가운데 각 수련병원이 오늘까지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한 ′결원 규모′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각 수련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오늘까지 미복귀 전공의 사직 처리를 마치고, 결원을 확정해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합니다.

정부가 각 병원에 제시한 전공의 사직 처리 마감기한은 지난 15일이었지만, 전공의 대부분은 현재까지 사직이나 복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주요 수련병원들은 미응답 또는 사직 의사를 표명한 전공의들에 대해서 일괄 사직 처리한 뒤 하반기 전공의 모집 규모 등은 오늘 오후 늦게 복지부에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형 병원 관계자는 ″최대한 기다려 봤지만 복귀한 전공의는 한 자릿수 정도고 대부분은 무응답 상태″라며 ″복지부가 통보한 통보 마감 시한인 오늘까지 하반기 전공의 규모를 확정해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대 병원 역시 어제 전공의들에게 사직 합의서를 보내고 이에 응답하지 않을 경우 사직서를 수리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앞서 정부는 각 수련병원에 전공의 사직·복귀 여부를 확정하라고 요청하면서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내년도 전공의 정원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