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사직 처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사직한 레지던트 수가 1천7백 명을 넘겼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제 기준 211개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레지던트 수가 1천 726명으로, 전날보다 424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5대 대형병원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731명으로, 전체 1천 922명의 38%입니다.
정부는 전공의 사직 처리를 통한 결원 확정을 어제까지로 명시했던 만큼, 이 결과를 제출하지 않은 병원에 대해선 전공의 정원 감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오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전공의 감원 규모는 사정을 고려해서 판단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발표한 ′9월 복귀 시 수련 특례′를 제외하고 전공의 복귀를 이끌어낼 추가 유인책은 없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