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조건희

'명품백 전달' 최재영 목사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송치 결정

입력 | 2024-08-09 11:01   수정 | 2024-08-09 11:03
경찰이 지난 총선 기간에 불법 선거운동에 나선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최재영 목사를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최 목사를 오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최 목사는 지난 2월 양평군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여주·양평 지역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최재관 씨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최 목사는 ″최재관은 반드시 일을 시행하라″며 해당 후보자를 옹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지난 3월 여주시에서 열린 강연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 공천에 도움을 줬다″며 이 의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최 목사는 경찰 조사에 출석하며 ″양평 지역에 수십 년을 산 최 후보가 김 여사에 대한 의혹 파헤칠 적임자라고 말한 것일 뿐″이라며 ″이 의원 명예훼손 혐의도 관련 내용을 제보받아 공공의 영역에서 발언한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