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해선

소방당국 "부천 호텔 화재, 객실 전기적 요인 가장 유력"

입력 | 2024-08-23 11:29   수정 | 2024-08-23 11:32
7명이 숨지고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기 부천 호텔 화재는 전기적 요인으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당국이 밝혔습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오늘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현장에서 만나 ″810호 객실에서 처음 발화가 된 것으로 확인이 됐고, 전기적 요인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소방 조사 결과, 당시 한 투숙객이 불이 나기 전 810호 객실에 들어간 뒤 타는 냄새를 맡고 호텔 측에 객실을 바꿔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 본부장은 ″최초 발화 객실의 문을 닫고 나왔으면 괜찮은데, 문을 열고 나와서 연기가 급격하게 확산됐다″며 ″해당 모텔 특징상 복도가 좁고 열 축적이 많아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