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혜리

학생 수 감소에 서울 초·중·고 학교시설 지역주민과 공유

입력 | 2024-08-26 13:50   수정 | 2024-08-26 13:51
서울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감소하는 추세를 고려해 초·중·고 공간을 지역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지역사회 공유학교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학교의 운동장과 주차장 등 학교 공간을 지역 시민에게 개방하고, 반대로 학생들은 지역 어린이 돌봄센터 등 외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공간은 학교 안 블록과 커뮤니티 블록, 학교 밖 블록 등 3개로 나눠 활용 방식을 정하기로 했습니다.

학교 안 블록은 학교 내 공간으로 학교장이 관리·운영하는 교실과 관리실 등으로 온전히 학생 교육 공간으로만 사용됩니다.

커뮤니티 블록은 학교 내 공간을 지자체와 함께 쓸 예정으로 학교 안 체육관, 주차장, 수영장, 도서실, 어린이 돌봄센터 등이 있습니다.

학교 밖 블록은 지자체가 쓰던 공영주차장 등 지역시설, 어린이집, 어린이 돌봄센터 등으로 협약에 따라 학교도 부지를 공유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성공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