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질병청 "코로나19 정점 찍고 감소세‥치료제 부족 이번주 내 해결"

입력 | 2024-08-28 17:49   수정 | 2024-08-28 17:51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여름 유행이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오늘 코로나19 대책반 브리핑에서 ″입원 환자수와 병원체 검출률,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 모두 지난주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유행 상황이 정점을 지나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청이 코로나19 표본감시중인 220개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수는 이달 셋째주 1천164명으로, 직전 주 1천464명보다 20.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 역시 지난주 39%로 전주 대비 4.4% 포인트 떨어졌고, 하수 검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전주 대비 3%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홍 국장은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여름철 유행이 정점을 지나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8월 말에 당초 예상했던 35만 명보다 낮은 20만 명 이하로 환자 발생 규모를 추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질병청은 또 이번 주 금요일까지 예비비를 통해 확보한 치료제를 모두 도입해 순차적으로 지역 담당 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치료제 수급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주까지 평균 4만 명분이던 1일 지역 재고량이 이번 주 중 10만 명분까지 확대될 예정이라며, 하루 사용량의 20배 수준이어서 치료제 공급 문제는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