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재욱
지난달 7명이 숨졌던 부천 원미구 호텔 화재가 일어났을 당시, 호텔에는 총 57명의 투숙객이 머무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22일 화재 사고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이 모두 57명이 있었는데, 1층에서 6층까지 39명, 불이 난 7층에 11명, 8층에 7명이 머무르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명이 숨지고, 중상자가 1명, 경상자는 11명으로 집계됐는데 사상자 중 호텔 직원은 없었습니다.
화재 직후 전담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호텔 업주와 종업원 등 3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또 종업원 7명과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 등 48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사망자 중 2명이 에어매트를 통한 탈출 시도 중 숨진 것과 관련해서는 소방당국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받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에어매트를 설치한 소방관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