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제은효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142개 가정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6일 입국한 뒤 한 달간 직무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받고, 가정 현장실습 등을 했습니다.
업무는 육아와 육아 관련 가사로 이용계약 시 명확한 업무 범위를 정하며 어르신 돌봄이나 육아와 무관한 청소 등은 제외됩니다.
다만 가사관리사가 6시간 이상 일할 때 아동의 안전이 확보되는 선에서 설거지나 빨래와 같이 아동과 동거 가족을 분리하기 어려운 업무는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앞서 7월부터 이용 가정을 모집했는데 731가정이 신청해 157가구가 뽑혔으나 취소 등의 이유로 142가정이 최종 선정됐습니다.
이중 맞벌이가 115가정이고, 임신부 가정이 12곳, 다자녀와 한부모 가정이 각각 11곳, 4곳입니다.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서울시 가정은 서비스 이용을 원할 경우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모바일 앱을 통해 수시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이용계약서를 작성할 때 기본 업무와 가정별 희망 서비스를 협의해 반영했다″면서 ″추가 업무 협의가 필요한 경우 콜센터를 통해 조율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