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구나연
김복형 신임 헌법재판관이 오늘 취임하며 헌법적 가치 수호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재판관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어떤 길이 국민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와 기본권 등을 보장하고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와 법치주의 등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최선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세대·지역·성별·이념 등을 둘러싸고 급변하는 사회현상을 주시하고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목소리에도 충분히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에는 탄핵 심판, 권한쟁의심판 등 사건이 증가하면서 정치적 갈등 해결기관의 역할도 많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21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김복형 재판관은 2030년 9월 20일까지 6년간 직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김 재판관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1995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서울고법과 수원고법 등을 거쳤고, 2008년 여성 법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대법관실 소속 전속연구관에 보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