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다영

서울대 자퇴생 3년간 611명, 공대생 가장 많아‥"의대 선호?"

입력 | 2024-10-28 10:46   수정 | 2024-10-28 10:47
서울대 신입생 중 자퇴한 학생이 최근 3년간 611명에 달하며, 단과대 중에선 공대생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2021년부터 2024학년 1학기까지 자퇴한 학생 중 공과대학 학생 수는 전체의 30.6%인 총 187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 127명, 자연과학대학에서 76명이 자퇴했고,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에서도 각각 33명과 29명이 학교를 떠났습니다.

연도별 자퇴생 수는 2021년 161명, 2022년 204명, 2023년 235명으로 매해 늘어났습니다.

보통은 대입 결과가 발표되는 2학기에 자퇴생이 나오지만, 올해는 1학기에도 총 11명이 자퇴했습니다.

의대 선호 현상으로 최상위 학부인 서울대 이공계열이 의대 입시의 중간 단계로 전락했고, 2022년부터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시행되며 인문계열에 지원했던 이과생이 반수로 빠져나간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백승아 의원은 “상위권 학생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이공계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