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9 14:45 수정 | 2024-10-29 14:46
2022년 이뤄진 수술 1만 건당 78건에서 수술부위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오늘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전국 의료관련감염 감시체계 감시연보′를 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의료관련감염을 환자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고, 2006년부터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와 함께 국내 의료관련감염 전국 단위 감시체계인 KONI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질병청이 처음 발간하는 이번 연보에는 감시체계 시작 이후 연도별 의료관련감염 발생률, 침습적 기구 사용 비율, 원인 병원체 분포 등에 관한 감시 결과가 담겼습니다.
2022년 의료기관 274곳에서 발생한 중환자실 환자의 침습적 기구 사용 관련 감염률은 기구 사용일수 1천 일당 요로감염 1.31건, 혈류감염 2.45건, 폐렴 0.81건으로 전년과 동일하거나 증가했습니다.
병상 규모가 클수록 중심정맥관이나 인공호흡기 등 침습적 기구 사용 비율이 높았고, 기구 관련 감염 발생률은 500병상 이상∼900병상 미만 규모의 의료기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요로감염과 혈류감염 환자의 검체에서 가장 많이 분리된 원인 병원체는 장알균이었고, 폐렴이 발생한 환자의 검체에서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과 폐렴막대균이 많이 나왔습니다.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은 감소하는 추세인데, 2022년 100병상 이상 의료기관 310곳에서 이뤄진 주요 수술 18만 891건을 대상으로 감시한 결과 수술 100건당 수술부위감염 발생률은 0.78건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