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령

정우성 "청룡영화상 안 간다" 급선회? 팬들 반응 봤더니‥

입력 | 2024-11-26 12:04   수정 | 2024-11-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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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외자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정우성 씨가 제45회 청룡영화상 불참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영화 ′서울의봄′ 에 출연했던 정 씨는, 같은 영화의 황정민과 ′파묘′의 최민식, ′핸섬 가이즈′의 이성민, ′탈주′의 이제훈 배우와 함께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돼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소속사 측은 ″배우의 개인사로 행사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참석을 재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이번 논란이 불거진 직후에는 ′예정대로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예상보다 파문이 커지자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모델 문가비 씨는 지난 22일에 ″한 아이의 엄마로 조금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아들 출산 사실을 공개했고, 정 씨가 친부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 씨는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사실을 인정했지만 결혼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 씨가 일반인 여성과 교제 중이었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사생활 논란까지 확산됐습니다.

정 씨의 팬들은 성명문을 통해 결혼 없이 아이를 낳고 양육 중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사례를 언급하면서 혼외 출산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도 ″그동안 배우로서, 명예 사절로서 쌓아온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청룡영화상 시상식장에서 소상히 해명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우리나라의 혼인 외 출생 수는 3년 연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만여 명으로 전체 출생아의 4.7%에 달했는데, 이는 OECD 회원국의 평균인 41.5%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