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병찬

경찰, 코인 리딩방으로 1천여 명에게 250억 원 뜯어낸 사기 조직 검거

입력 | 2024-12-10 17:09   수정 | 2024-12-10 17:12
코인 투자 리딩방을 운영하며 사업성 없는 가상자산을 유망한 것처럼 속여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1년 가까이 해외 거래소에 상장됐지만 거래량이 적은 코인을 정해 미리 확보한 뒤 ″고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속여 1천389명으로부터 250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텔레마케팅 업체 대표 등 4명을 구속하는 등 62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텔레마케팅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매우 유망한 코인이 있는데 비공개 판매를 통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며 리딩방을 홍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죄 수익금을 상품권 등으로 바꿔 자금 세탁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현금과 부동산 등 65억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