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디지털뉴스제작팀

"세영이가 항저우 이후 너무나 고생" 부모 인터뷰 보니

입력 | 2024-08-06 10:43   수정 | 2024-08-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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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 </div><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 안세영 우승 후 부모 인터뷰
2024년 8월 5일 (현지시간) </div><div class=″dim″ style=″display: none;″><br></div></div>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올림픽이 정말 1등이 1등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변수가 많으니까 건강하게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Q. 잠은 잘 주무셨나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저희요? 잘 못 잤어요.″

[안정현/안세영 선수 아버지]
″자다 깨다 자다 깨다.″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한국에서 응원문자가 많이 와서, 연락이 많이 와서, 그냥 날 샜습니다.″

Q.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준비 과정 순탄치 않았는데

[안정현/안세영 선수 아버지]
″세영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끝나고 부상이 와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잘 이겨내고 이렇게 좋은 모습 보여줘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사실은 진짜 말 못할 세영이의 고충이 정말 많았는데 어쨌든 세영이가 그 모든 상황들을 이겨내고 그 믿음을 증명해줘서 고마운 것 같아요.″

Q. 결승전 앞두고 딸과 연락 있었나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어제 저희가 끝나면 항상 잘 이겨냈다 오늘도 잘 이겨냈다 한마디 하거든요. 근데 어제 이겨냈다 하고 내일도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했더니 ′잘하고 싶다′ 그렇게 왔어요. 그래서 아니 잘하지 마 그냥 평상시처럼만 해 잘하려고 하지 말고 너는 원래 연습이 실전처럼 하는 애고 실전은 너 해본 대로 연습처럼만 하면 되니까 정말 부담 갖지 말고 이 무대를, 누가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무대인데 여기 나온 모든 선수들이 다 훌륭한 선수들인데 이 안에서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즐겼으면 좋겠다 했더니 ′넵′하고 왔어요.″

Q. 마지막 득점을 했을 때 어땠나

[안정현/안세영 선수 아버지]
″가슴이 벅차서 뭐라고 형언을 못 하겠지만 그래도 온 우주를 다 얻은 느낌이었습니다.″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세영이가 매치(포인트)에서 항상 부담이 있어서 바로 못 끝내고 한두 점을 주거든요. 그래서 첫 매치 때는 저는 마음 비우고 있었고 두 번째는 할 줄 알았는데 두 번째도 떠 넘어가서 아 좀만 더 집중해보지 했는데 이겨내 줘서 그리고 안 다치고 잘 끝내줘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안정현/안세영 선수 아버지]
″체육관에서 많은 교포들 오셔서 응원 같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아 정말 응원이, 너무 걱정했거든요. 중국 응원단도 만만치 않으니까. 항저우 때도 중국 응원단과 맞서서 응원하느라 되게 힘들었는데 또 중국이라서 걱정 되게 많이 했는데 한국분들이 너무 많이 와주셔서 태극기도 그렇고 다들 너무 감사해서 진짜 감사했던 것 같아요. 힘이 됐던 것 같아요.″

Q.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안정현/안세영 선수 아버지]
″저는 고생했다고, 그동안 너무 고생하고 힘들게 운동을 했기 때문에 정말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이현희/안세영 선수 어머니]
″잘 이겨냈다, 그 말이 진짜 저희한테는 모든 걸 담은 것 같아요. 세영이가 정말, 정말 힘들어했거든요. 혼자서 하는 단식이잖아요.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세영이가 잘 이겨내 줘서 잘 이겨냈다 안아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