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0-28 16:20 수정 | 2024-10-28 16:21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주형 선수가 지난주 국내에서 열린 DP월드투어 겸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져 우승을 놓친 뒤 라커룸 시설을 망가뜨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김주형은 어제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코리아 골프클럽에서 끝난 대회 4라운드에서 17번 홀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18번 홀 버디 퍼트를 놓쳐 안병훈과 연장전을 벌였고, 결국 안병훈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습니다.
라커룸으로 돌아와 자신의 실수에 화가 난 김주형은 라커룸 문짝을 부쉈고, 하루 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나도 모르게 문을 세게 열었는데 한쪽이 떨어졌다″며 ″문 파손은 명백한 내 잘못이고, 팬과 대회 관계자를 포함해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PGA 투어 측은 ″먼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한 뒤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하겠다″며 ″골프장 측에선 피해 정도가 작아 별도의 비용 청구는 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