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김수근

문체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 '최소 자격정지' 징계 요구

입력 | 2024-11-05 14:17   수정 | 2024-11-05 14:55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마친 문화체육관광부가 정몽규 회장에 대해 ″자격 정지 이상의 징계를 내릴 것″을 축구협회에 요구했습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관여한 김정배 상근부회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 회장은 협회 업무 총괄로서 감독 선임에 대한 논란뿐 아니라 징계 축구인들에 대한 부적절한 사면 조치, 천안 축구종합센터 건립 보조금 허위 신청 등에 책임을 물어 중징계를 요구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문체부는 홍 감독 선임에 하자가 있다고 재차 강조하며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다시 홍 감독을 추천하는 절차를 거쳐서라도 재선임 작업에 나서는 등 하자를 고칠 방법을 강구하라고 협회에 통보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문체부는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협회의 내부 규정이 준수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