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준홍

미국 근원 PCE 물가상승률 2%대 진입‥'5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무게

입력 | 2024-01-27 07:23   수정 | 2024-01-27 07:24
미 연방준비제도가 물가 목표 달성을 판단할 때 기준으로 삼는 미국의 물가 지표가 둔화세를 지속했습니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같은 달 대비 2.9% 상승했다고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 지수 상승률이 2%대를 나타낸 것은 2021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으로 지난 2022년 2월 5.6%를 정점으로 하락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낸 경제전망에서 근원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3.2%로 내다본 바 있습니다.

지수 상승률이 연준 전망을 밑도는 것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연준 위원들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준이 늦어도 5월에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시장 기대에 무게가 실릴 전망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26일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약 90%로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