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전재홍
예멘 반군 후티가 홍해에서 미국 상선에 이어 영국 상선까지 공격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후티는 성명을 내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지지하고 미국과 영국이 예멘을 공격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이스라엘 항구로 향하던 홍해상 영국 상선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봉쇄를 해제할 때까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겨냥한 작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영국 해사무역기구도 예멘의 홍해 항구도시 호데이다 서쪽에 있는 한 선박 우현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폭발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과 선원들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는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수십차례에 걸쳐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공격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