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지선
4년 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조지아주에서 이번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이든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폭스뉴스가 현지시간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응답자의 51%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 포인트 차이로 앞섰습니다.
앞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경합주인 조지아주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접전 끝에 1% 포인트 이내 근소한 차이로 승리한 바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존의 강한 지지 기반인 백인 기독교인, 보수주의자,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진보주의자, 흑인, 대학 졸업자 유권자로부터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지만 35세 미만 유권자들로부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7% 포인트 밀린 43%의 지지율만 기록했습니다.
폭스뉴스는 이번 여론조사가 조지아주 등록 유권자 1,119명을 대상으로 현지시간 지난달 26일부터 닷새 간 이뤄졌으며 오차범위는 ±3%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