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25 11:23 수정 | 2024-03-25 11:24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로 우크라이나전의 긴장 수위가 한층 높아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현지시간 24일 새벽 크름반도의 세바스토폴항을 공격해 러시아 해군 상륙함 2척을 파괴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의 주요 항구도시 세바스토폴에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가해 러시아 흑해함대 소속 상륙함 2척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시장 미하일 라즈보자예프는 ″이번 공격이 최근 이뤄진 가장 대규모 공격″이라며,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시내버스와 운송용 선박, 일부 주택 등이 피해를 봤고 주민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세바스토폴은 러시아가 합병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교통 거점 도시로, 러시아 흑해함대 기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보복에 나선 러시아군은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도시 르비우 등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