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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러시아 공습에 17명 숨져‥"방공 지원" 촉구

입력 | 2024-04-18 10:53   수정 | 2024-04-18 11:35
러시아가 현지시간 17일 우크라이나 북부 도시를 공습해 17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주의 주도 체르니히우 도심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경찰은 공습으로 최소 17명이 숨졌는데, 어린이 3명을 포함해 60여명이 다쳤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자들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9시쯤 시내 중심가에서 세 차례 폭발이 일어나 호텔과 병원, 대학 건물 등이 파괴되고 자동차 수십 대가 불에 탔다고 말했습니다.

체르니히우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북쪽으로 약 120㎞ 떨어진 곳에 있는 도시로 벨라루스와 러시아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체르니히우 공습을 언급하면서 동맹국들에 방공 지원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가 충분한 방공 장비를 받았다면, 또 테러에 대한 세계의 결의가 충분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