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달 뒷면의 시료 채취를 목표로 발사된 중국의 우주탐사선 창어 6호가 임무를 마치고 귀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CCTV가 보도했습니다.
CCTV는 중국 국가항천국을 인용해 ″창어 6호는 지난 2일과 3일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서의 지능형 쾌속 샘플 채취를 순조롭게 마치고 예정대로 진귀한 달 뒷면 샘플을 밀봉해 상승선에 탑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중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7시 38분 쯤 창어 6호 상승선이 샘플을 싣고 이륙했으며, 6분 뒤 달 궤도에 안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CTV는 ″샘플 채취 완료 후 창어 6호 착륙선은 갖고 있던 오성홍기를 달 뒷면에서 성공적으로 펼쳤다″며 ″이는 중국이 처음으로 달 뒷면에서 독립적·역동적으로 국기를 내보인 것으로, 이 국기는 신형 복합 소재와 특수 공정으로 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창어 6호는 세계 최초로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등 샘플 채취를 목표로 지난달 3일 발사됐습니다.
이어 달 궤도에 진입한 뒤 한달 간 착륙을 준비했고, 지난 2일 목표 지점인 달 뒷면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습니다.
토양과 암석 등 총 2㎏가량의 시료를 채취한다는 목표로 발사됐던 창어 6호는 이달 25일 쯤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