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애플이 우수한 코딩 실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학생이 우수 수상자로 선발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앞에서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애플은 현지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 우수자 14명이 개발한 앱 시연 행사를 열었습니다.
′스위프트 스튜던트 챌린지′는 2020년부터 진행된 애플의 연례 세계개발자회의 행사 중 하나로, 우수한 코딩 실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해 격려하는 애플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올해에는 5개국에서 35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이 중 14명이 애플 본사에 초청받아 자신이 개발한 앱을 시연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동대 컴퓨터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신원씨는 한국 학생으로는 유일하게 쿡 CEO 앞에서 시연했습니다.
이 씨는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이 닿으면 소리가 나는 멜로디 앱으로 우수작에 선정됐습니다.
이 씨는 ″팀 쿡을 만나니 이제 수상한게 실감이 난다″며 ″(지난 5월에) 처음 발표가 난 뒤 이렇게 미국에 오는 것이 꿈 같고 현실같이 안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