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중국에서 흉기를 가진 남성이 하교 중이던 일본인학교 스쿨버스를 공격해 일본인 여성과 아동 등 3명이 다쳤다고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제 오후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시 버스 정류장에서 일본인 여성과 미취학 아동인 아들, 중국인 여성 안내원 등 3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습니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일본인 여성과 아동은 생명엔 지장이 없지만, 중국인 안내원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용의자인 중국인 남성은 하교 중이던 일본인학교 스쿨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을 때 버스를 기다리던 일본인 여성과 아동을 공격했습니다.
용의자는 범행 후 여성 안내원과 다른 학부모 등에게 제압당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조사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사건 이후 주중국 일본대사관은 최근 중국 각지 공원과 학교 등에서 흉기 관련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외출할 때 주위 상황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동북부 지린성 지린시 도심 베이산 공원에서 중국을 방문 중이던 미국인 대학 강사 4명이 중국인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