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하마스, 최고지도자 하니예 피살 공식 확인‥보복 다짐

입력 | 2024-07-31 15:26   수정 | 2024-07-31 15:26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최고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사망 사실을 공식확인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간 31일 성명을 내고 ″우리의 지도자 하니예가 거짓된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급습으로 테헤란의 숙소에서 순교했다″며 ″위대한 팔레스타인, 아랍, 움라(이슬람 공동체) 그리고 전세계 모든 자유민의 아들을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하마스 정치국의 고위 인사인 무사 아부 마르주크는 ″비겁한 그들(이스라엘)의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대변인은 ″우리는 알쿠드스(예루살렘의 아랍어 지명)를 해방하기 위한 전면전을 전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위해 어떤 대가도 치를 각오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계열 강경파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도 이스라엘이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그들은 ′저항의 축′ 전체와 전면전을 위해 상황을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하마스의 연대 무장조직 팔레스타인 이슬라믹지하드도 성명을 통해 ″모든 한계선을 어기는 적의 범죄를 끝장내기 위해 계속 최손을 다하겠다″며 ″강탈을 일삼는 그들(이스라엘)에 하마스 현제들과 손잡고 저항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