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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이스라엘 공격하면 파괴적 경제 타격" 경고

입력 | 2024-08-09 09:08   수정 | 2024-08-09 09:09
미국은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설 경우 이란이 경제 부문 등에 큰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8일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경우 이란이 마주할 결과가 ″상당히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란의 경제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면서 ″이란이 나아갈 수 있는 더 나은 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군사 공격을 개시할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은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과 함께 중동 지역의 미군 배치를 점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위당국자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 3개국 정상이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가자지구 전쟁 휴전 협상을 지체 없이 오는 15일 재개하라고 촉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도 15일까지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는 않지만, 협상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이 곧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 모두 양보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서 해결되지 않은 이슈 중에는 인질과 포로 교환의 순서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