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장유진
교착상태에 빠졌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논의가 현지시간 27일 두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해당 사안에 정통한 한 외교관은 가자 휴전 및 인질석방 협상이 카타르 도하에서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측이 이날 도하에서 회동하기로 돼 있었다면서 이번 휴전 협상이 두 달여 만에 열리는 첫 고위급 회담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도 카타르 관리를 인용해 윌리엄 번스 미국 CIA 국장과 이스라엘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이 이날 도하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 회동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가자지구 내 일시적 휴전과 이스라엘·하마스 간 포로와 인질 석방에 초점을 맞춰 협상할 것이라고 이 관리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회담과 관련해 이집트는 하마스가 이스라엘 인질 4명을 석방하고 가자지구에서 이틀간 일시 휴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AFP와 스푸트니크통신 등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