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1-14 13:36 수정 | 2024-11-14 13:37
광복절 발언 논란에 이어 김건희 여사 인맥이라는 의혹이 제기된 김의환 주뉴욕 한국총영사가 지난달 말 이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 총영사는 현지시간 13일 ′근거 없는 민주당 비난에 대한 총영사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국정감사가 종료된 10월 26일 외교부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영사는 그러면서 ″민주당의 근거 없는 정치공세로 총영사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욕 총영사 부임 배경에 김 여사 인맥이 작용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공직을 국가보훈처에서 시작했고, 뉴욕 UNDP 본부에서 근무해 국제 업무도 낯설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와의 인연에 대해서는 ″2016년 전시회에서 만나 1년 정도 모임에서 몇 차례 만났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김 총영사는 뉴욕에서 열린 광복절 행사에서 ″광복절은 미국에 감사를 표하는 날″이다, ″종북 좌파 세력을 분쇄해야 한다″는 등의 발언으로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민주당을 중심으로 퇴진 요구가 이어졌으며, 최근에는 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김 총영사가 김건희 여사와의 인맥으로 총영사에 부임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