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장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성 비위 의혹이 제기된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지명자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인이 헤그세스 지명자를 사퇴시키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명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폭스뉴스 앵커 출신인 헤그세스 지명자는 지난 2017년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장관 지명 발표 후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공화당 여성 당원 모임에서 연사 자격으로 무대에 오른 헤그세스는 당시 행사에 참석한 여성에게 신고를 당했고, 이후 이 여성에게 돈을 주고 비공개 합의를 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헤그세스 지명자는 상호합의 하에 성관계를 한 뒤 부당하게 신고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뉴욕타임스가 헤그세스 지명자의 모친 페넬로피가 지난 2018년 아들의 행실을 책망하는 이메일을 보낸 사실을 보도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헤그세스 지명자가 실제로 사퇴할 경우 맷 게이츠 전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이어 두 번째로 낙마하는 차기 트럼프 행정부 장관 지명자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