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민형
금융감독원 직원들이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분리해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안에 반대해 시위에 나섭니다.
금감원 노동조합과 직원들은 내일 아침 8시, 금감원 정문 로비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신설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기로 했습니다.
금감원 노조는 오늘 성명을 내고 ″금융소비자보호원을 따로 신설하는 건 소비자 보호에 역행하는 조치″라며, ″감독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공공기관으로 지정되면 정권 이해관계에 좌우될 우려가 크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어제 정부는 금감원 내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따로 분리해 금융소비자보호원을 신설하고, 금감원과 금소원을 공공지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