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윤수한

'악성 미분양' 지난달에도 증가‥8월 주택 매매·전월세 모두 감소

입력 | 2025-09-30 10:29   수정 | 2025-09-30 10:30
주택을 지어 놓고도 팔리지 않는 준공 후 미분양, 이른바 ′악성 미분양′이 지난달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 발표한 8월 주택통계를 보면, 지난달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7천584가구로 전 달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재작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22개월 연속 증가하다 지난 6월 감소로 전환했지만, 7월과 8월 두 달 연속으로 다시 증가했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의 83.9%는 지방 소재 주택으로 집계됐습니다.

주택 공급지표 중 인허가는 전국이 1만 7천여 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9% 감소했고, 착공도 전국 1만 6천여 가구로 44.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는 4만 6천여 건으로 전 달 대비 28% 줄었으며 전월세 임대차 거래도 전국 21만 3천여 건으로 7월보다 12.4%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