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선

티메프 여행 상품 피해자 3천여 명‥77억 원대 집단소송 본격화

입력 | 2025-10-05 10:21   수정 | 2025-10-05 10:22
이른바 ′티메프 사태′ 피해자 3천여 명이 여행사와 전자결제대행사를 상대로 77억 원을 돌려달라고 제기한 집단소송 절차가 추석 연휴 이후 본격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 여행·숙박상품 피해자들은 5개 모임으로 나눠 지난 6월에서 7월 사이 서울중앙지법에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소비자들은 티몬과 위메프가 환불능력을 상실한 만큼, 계약 당사자인 여행사 등 판매사와 결제대행사가 결제 금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판매사가 최대 90%, 전자결제대행사가 최대 30%까지 각각 연대해 환불하라는 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환불 금액이 적은 업체 40여 곳을 뺀 나머지 회사들은 해당 결정을 거부했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송 진행 상황을 살피며 피해자 지원을 이어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