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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연내 추가 주택 공급 대책 발표 목표‥그린벨트 해제도 검토 중"

입력 | 2025-11-20 15:21   수정 | 2025-11-20 15:21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올해 안에 추가 주택 공급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국토부·LH 합동 주택 공급 TF′ 현판식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수도권 전체를 놓고 어디에 주택 공급이 가능할지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가능하면 연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노후 청사 재건축과 그린벨트 해제 가능 여부에 대한 판단 등을 두루 살피고 있다″며 서울 태릉골프장 등 문재인 정부에서 주택 공급을 추진하다 실패한 지역까지 검토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 장관은 ″실무적인 조사가 필요해 발표 시기를 특정할 순 없다″며 구체적인 조사와 준비에 기초해서 발표해야하기 때문에 특정 지역을 언급하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용산 정비창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서울시가 추구하는 방향과 국토부가 생각하는 방향이 있지만 이 문제도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용산 정비창 부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추진 중인 약 45만 제곱미터 규모의 부지로, 최근 여권에선 부지 내 주택 비중을 대폭 늘려 2만 가구를 공급하자는 방안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국토부 1차관과 LH 사장의 공백이 주택 공급 문제에 중요한 변수″라며 ″하루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