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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겸 배우 고(故) 장미자가 오늘(29일) 영면에 들었다.
29일 오전 6시 서울대학교병원장례 식장에서 고 장미자의 발인이 엄수됐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앞서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장미자는 지난 27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지난 1962년 연극 ‘껍질이 깨지는 아픔 없이’로 데뷔했다. 1963년에는 DBS 동아방송 성우 1기로 입사했다. 이후 드라마 ‘어머니’, ‘토지’, ‘솔약국집 아들들’, ‘눈이 부시게’, ‘킹더랜드’ 등에 출연했으며 특히 ‘부부 클리닉-사랑과 전쟁’에서 시어머니 역할을 주로 맡아 얼굴을 알렸다.
한편, 지난해 고인은 DBS 동기이자 남편인 배우 박웅과 함께 연극 ‘춤추는 은빛 초상화’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