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미 재해석한 BTS 뷔, 美보그 센터 차지

입력 | 2025-10-30 07:47   수정 | 2025-10-30 07:47

방탄소년단(BTS) 뷔가 세계적인 잡지 브랜드 홈페이지의 메인을 차지하며 슈퍼스타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뷔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2025 보그 월드 : 할리우드'에 참석했다.

이날 뷔는 한복의 곡선을 닮은 코트에 옥이 장식된 빨간 매듭 허리띠를 매치하고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착용했다. 코트 속 그레이 슈트의 왼쪽 주머니에는 120년 이상 된 회중시계를 착용해 역사적 고증까지 철저히 지켰다.

한복의 미를 재해석한 의상은 외신의 시선까지 사로잡았고, 특히 보그는 행사에 참석한 스타들의 최고의 의상을 소개하며 뷔를 센터에 위치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보그는 이날 참석한 100명의 스타 중 뷔, 다코타 존슨, 캐나다 배우 마이트레이 라마크리슈난, 할리 베일리, 위니 할로우, 모델 위즈덤 케이, 마일리 사이러스를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는데, 뷔는 이들 중 센터를 차지하며 영화계, 패션계의 거물들 사이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미국 매거진 뉴욕 스타일 가이드(NYSG) 역시 "뷔, '2025 보그 월드: 할리우드'에서 스타일리시하게 컴백하다"라는 제목과 함께 "뷔가 전역 후 할리우드에 화려하게 등장, 마이크 대신 하이패션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모던한 테일러링과 문화적 감성이 어우러진 앙상블을 선보였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